원-엔 30억달러 통화스와프…한은-일본銀 3년 연장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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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은 다음 달 3일로 끝나는 30억 달러 규모의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을 2013년 7월 3일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엔 통화스와프는 스와프 규모에 해당하는 엔화(일본은 원화)를 은행 간 단기자금 거래 금리를 적용해 빌려와 국제 결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단기 유동성 공급으로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맺은 것”이라며 “계약 연장으로 양국 중앙은행의 협력 관계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과 일본은행은 2005년 5월 맺었던 3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2007년 7월 한 차례 연장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 12월 200억 달러 상당으로 늘린 바 있다. 규모 확대 조치는 올해 4월 종료됐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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