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의 중견기업 진입 적극 지원”… 김동선 중기청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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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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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중소기업청장(사진)이 중견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한편 올해 정책자금을 소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한국 중견기업 수가 전체 사업체의 0.2%에 불과해 1.1%인 일본이나 8.2%인 독일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며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층이 취약한 ‘첨탑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보호’와 더불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소기업계 일각에서 중견기업 육성책의 정부 지원 편중을 우려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출구정책과 관련해 김 청장은 정책자금을 소폭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이 지난해 5조9000억 원에서 올해 3조1000억 원으로 축소됐다”며 “시설 혹은 원부자재 구매자금은 중소기업들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자금을 늘릴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서귀포=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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