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M대우, 26개월만에 임원 46명 승진 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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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2년 2개월 만에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 최근 생산공장의 중국 이전설 등 근거 없는 소문을 일축하고 회사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비교적 큰 폭의 임원인사를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이달 초 김성수 홍보담당 이사대우 등 29명이 상무로, 윤용호 공장혁신담당 부장 등 17명이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하는 등 46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 GM대우가 비교적 큰 폭의 임원인사를 한 것은 2008년 3월 1일 부장 17명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킨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미뤘던 임원 승진인사를 뒤늦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 관계자는 “통상 이사대우가 된 뒤 1년 지나면 상무로 승진하는 게 GM대우의 인사 관행이었는데 그동안 인사가 없어 2008년 3월에 이사대우가 된 초급 임원들이 2년 이상 승진하지 못하고 ‘대우’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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