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관, 12개기업 ‘DNA’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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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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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CEO 총출동 개관행사… 대표 제품들 전시 “中홍보 절호의 기회로”

1일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개관식에 참석한 정재계 인사들. 왼쪽부터 최재원 SK E&S 부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류우익 주중 대사,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정훈 한나라당 국회의원. 상하이=안철민 기자
1일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개관식에 참석한 정재계 인사들. 왼쪽부터 최재원 SK E&S 부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류우익 주중 대사,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정훈 한나라당 국회의원. 상하이=안철민 기자

1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 참석하에 상하이 현지에서 열린 한국기업연합관(기업관) 개관식에는 12개 참여 기업의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가 총출동해 중국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최재원 SK E&S 부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도 각 사를 대표해 나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12개사는 299억 원의 자금을 분담해 이번 엑스포에 한국 기업관을 설립했다. 기업관에는 12개 기업 로고와 대표 제품, 기술 경쟁력, 현지 사회 공헌 활동 등이 전시됐다.

184일간 열리는 이번 상하이엑스포에는 총 6500만 명의 중국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430만 명가량이 한국 기업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관 설립을 주관한 한국무역협회 측은 “이번 엑스포는 각지에서 온 중국 소비자들에게 국내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재계 총수들이 기업관 개관식에 모두 참석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그 비중은 해마다 느는 추세다.

이날 이 대통령은 12개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업관 내부를 둘러보며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중국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2개 기업 대표들은 이번 방중(訪中) 길에 각각 현지의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중국 측 사업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바쁜 일정을 진행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한국 기업관 개관식 후 인근에 조성된 일본 기업관에도 들렀다.

한편 이들 12개 기업은 10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각각 1, 2주씩 ‘기업주간’을 갖고 자사(自社) 홍보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후원하는 농촌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초청해 엑스포 관람을 지원한다. 롯데는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등 대표 제품을 나눠주고 중국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맛보게 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자사가 후원하는 중국의 유명 장학퀴즈 프로그램 ‘SK좡위안방(狀元榜)’을 엑스포 현장에서 개최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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