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개 사업장 분양 동참… 4월 한달간 1만8936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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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분양시장도 일단 정부의 2차 보금자리주택이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주택 청약 대상이 아니라면 눈여겨볼 만한 민간분양 아파트들도 다음 달엔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8일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하고 다음 달에 전국 47개 사업장에서 총 2만2064채 중 1만8936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써브는 “민간 사업장이 분양 시기를 무한정 미룰 수도 없고 위례신도시 사전예약도 마무리된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면 민간 아파트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왕십리뉴타운을 비롯해 총 9개 사업장에서 3041채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1165채가 일반분양된다.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으로 강남권, 용산구, 성동구 등 입지가 좋은 물량이 많다. 대우건설은 4월에 서울 송파구 신천동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이 84∼245m²인 아파트 288채와 계약면적 87∼176m²인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동부건설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공급하고, 코오롱건설도 4월에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하늘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3개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총 180채를, 한화건설이 고잔동에 644채를 각각 분양한다. 이 밖에 경기 지역에선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 총 21개 사업장에서 1만1146채가 일반분양되며 지방에서는 14개 사업장에서 5817채가 일반분양된다.

부동산써브는 “다만 지방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거의 끊긴 상태라 지역별로 수요를 끌어들일 요인이 있는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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