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라마가 뭐야?

드라마 보면서 쇼핑…옥션, 48부작 방영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자 드라마 동영상 바로 옆에 상품 리스트가 주르륵 떴다. 티셔츠 2800원, 바지 7900원, 운동화 1만9000원, 벨트 1만7800원…. 마음에 드는 상품을 클릭하자 상세보기 페이지로 연결됐다.

오픈마켓 옥션이 17일 드라마를 보면서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쇼퍼라마(shopperama·쇼퍼+드라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난한 애니메이션 감독 지망생과 홍콩 부동산 재벌 2세의 사랑을 다룬 인터넷 드라마 ‘헝그리 로미오, 럭셔리 줄리엣’은 총 48부작으로 매주 월∼목요일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에서 5분간 방영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동안 해당 장면에 나오는 패션 및 소품 등을 화면 옆 상품 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클릭만으로 옥션을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회당 평균 30∼50개의 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인터넷TV(IPTV)도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구매 시스템은 쇼퍼라마가 더 편리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