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유기가공식품 진짜인지 확인하세요

농식품부, 인증정보 제공

시중에서 팔리는 유기가공식품이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식품의 유기식품 인증 여부 등을 알려주는 ‘우수식품 정보시스템(www.goodfood.go.kr)’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유기’나 ‘오거닉(organic)’ 등의 표현을 쓴 식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제대로 검증을 거쳤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농식품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특정 제품의 인증 여부는 물론 생산업체와 제품명, 인증기관, 성분 및 함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은 또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식품과 KS인증을 받은 가공식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하반기(7∼12월)부터 식품 매장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제품의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월 현재 유기가공식품은 199개 업체(외국 업체 60개 포함)의 670여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42개 품목 404개 공장, KS가공식품 품질인증은 29개 품목 149개 공장이 각각 획득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