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작년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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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이 경기침체 와중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한 해 전국 땅값이 전년도 말에 비해 0.9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난해 3월까지 하락 추세를 이어갔던 땅값은 4월부터 매월 0.1∼0.3% 안팎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결국 연간 상승률이 소폭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국 시군구 중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로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아 3.72% 상승했다. 이어 인천대교 개통의 수혜를 입은 인천 옹진군이 3.21% 올랐고, 인천 서구(2.89%), 충남 당진군(2.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북 군산시는 땅값이 2.66%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이 강세를 보여 인천(1.99%) 서울(1.40%) 경기(1.2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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