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의 해외 관광에티켓 수준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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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의 글로벌 관광에티켓 수준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1월 해외를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 1000명과 국내 관광업계 종사자 200명 등 총 12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광에티켓'을 설문조사한 결과 관광객 스스로는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나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온도차'를 보였다.

총 78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에서 해외관광객은 스스로 글로벌 관광에티켓 수준을 5점 만점에 평균 3.67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해외관광객에 대해 2.92점을 줬다. 개선이 필요한 에티켓 항목은 해외여행객과 여행업계 종사자 모두 '공공장소 기내 객실 등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행위'를 최우선으로 지적했다.

이어 △방문국의 현지인을 무시하는 행위 △방문국의 문화예절 등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것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년도 대비 관광에티켓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해외여행객의 54.6%, 업계 종사자의 51.5%가 각각 "이전보다 좋아졌다"라고 답변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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