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자동차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인지로봇연구단 강성철 책임연구원 팀이 복잡한 시내에서 운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KUVE’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무인자동차 대회인 ‘그랜드 챌린지’에서 ‘스탠리’ ‘보스’ 등 휘발유를 사용한 무인 자동차가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가 개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KUVE는 220V 콘센트에 케이블을 꽂아 6시간 동안 충전하면 시속 10km로 3시간 동안 달릴 수 있다.
KUVE는 운전자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도로 표면 상태를 판단하는 레이저 센서, 그리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경로를 인식하고 입력한 목적지를 찾아간다. KIST 측은 조만간 KUVE를 연구원 셔틀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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