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풀 주간사, 삼성투신운용 재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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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투자풀(위탁자금) 주간운용사로 삼성투신운용이 선정됐다. 연이어 세 번째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삼성투신운용은 앞으로 4년 동안 최대 15조 원에 이르는 위탁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투자풀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간운용사로 삼성투신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주간사선정위원회가 신청한 5개 자산운용사를 평가했다”며 “삼성투신운용이 정량 및 정성평가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간운용사는 위탁자금 운용을 총괄하면서 하위 운용사에 자금을 맡기게 된다. 위탁자금은 10월 말 현재 4조4000억 원이지만 외국환평형채권기금을 포함하면 최대 15조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운용 보수는 얼마 안 되지만 수탁액을 늘릴 수 있는 데다 대외신인도도 높일 수 있어 자산운용사들은 주간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는 삼성투신운용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우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5개 회사가 신청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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