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영업익 1978억 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GS건설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2억 원(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63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90억 원(8%) 늘었다. GS건설 측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서 미분양 주택의 판매가 늘었고, 내실 경영에 힘쓴 결과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액은 3조29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3987억 원(74%) 늘었다. 아랍에미리트 가스 플랜트 공사와 싱가포르 지하철 토목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주 금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수주액은 국내 주택 경기 침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든 6조6270억 원을 나타냈다. 이 기간 매출은 5조8331억 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도 4750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GS건설 측은 “발주의향서(LOI)를 접수한 해외플랜트의 수주가 4분기(10∼12월)에 확실해지면 연말까지 목표로 한 수주액 10조2000억 원과 매출액 6조9400억 원, 영업이익 506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