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4분기 8018채 분양

  • 입력 2009년 10월 14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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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공급량보다 6800여채나 늘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던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이달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8018채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이 1486채, 경기가 3021채, 인천 1739채, 충북 1772채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용산 마포 광진 등 도심권 위주로 공급이 시작된다.

강남구 역삼동의 ‘서해그랑블’이 연말쯤 분양될 계획이고 광진구 구의동의 ‘동문아뮤티’도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마포구 신공덕동의 ‘펜트라하우스’, 용산구 동자동의 ‘센트레빌아스테리움’도 다음 달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를 12월에 분양하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위브더제니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동문아뮤티’는 다음 달에 공급된다.

한편 올 1∼3분기(1∼9월) 전국적으로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는 4개 단지, 1183채에 그쳤다. 서울은 올 들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전혀 없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고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데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지연되면서 청약률 저조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뤄왔다”며 “밀어내기 등으로 연말까지 입지 좋은 지역의 물량이 풍부한 만큼 수요자라면 청약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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