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직장인 ‘경조사비’ vs 미혼 ‘술값’ 가장 부담

  • 입력 2009년 9월 25일 14시 37분


직장인들이 매월 지출하는 비용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은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일 경우 경조사비와 자녀 교육비에, 미혼은 술값 등 유흥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월급 소비 현황´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기혼 직장인은 부담되는 지출항목으로 경조사비(22.0%)와 본인 또는 자녀 교육비(2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대출 이자(14.9%), 교통·유류·차량유지비(14.5%), 술값·유흥비(7.4%), 문화·취미생활 유지비(7.4%) 등이 있었다.

반면 미혼 직장인은 술값·유흥비(19.3%)가 부담항목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조사비(16.4%), 교통·유류·차량유지비(16.0%), 문화·취미생활 유지비(14.6%), 화장품 등 자기 꾸밈비(11.0%), 외식비(9.7%) 순이었다.

기본 생활비 제외 시 지출규모가 큰 항목으로는 전체응답자의 40.4%가 ´저축 또는 재테크´를 들었다.

다만 기혼자(29.4%)에 비해 미혼자(47.4%)가 배 이상 ´월급 중 저축 또는 재테크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고 답해 이 역시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기혼자는 대출이자, 자녀교육비, 보험금, 차량유지비 등을 미혼자에 비해 높은 지출항목으로 꼽았다. 미혼자는 문화생활비, 의류·화장품 구매비, 부모님 용돈 등을 기혼자보다 높게 꼽앗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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