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을 LED-IT융합 메카로”

  • 입력 2009년 8월 20일 06시 38분


道-영남대, 연구센터 개소

경북도와 영남대는 19일 ‘차세대 빛’으로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정보기술(IT)과 연결하는 융합산업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영남대 내 경북테크노파크에 내년까지 전용건물을 지은 뒤 5년 동안 410억 원을 들여 연구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국가사업.

LED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로 지금까지 널리 사용된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빛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은 데다 다양한 빛을 빨리 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가정용 전등뿐 아니라 가전제품, 휴대전화, 의료장비, 자동차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최근 교과목 성격에 따라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빛이 나오는 전기스탠드가 학생을 위해 개발된 것도 LED 덕분이다.

LED를 산업화하는 경쟁은 국제적으로 이미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올해부터 백열등 판매를 금지하고 LED로 대체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LED 보급에 적극적이다.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경북도는 이날 LED 기술개발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조명기술연구소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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