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288억 18.8%↑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2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2319억 원으로 25.2%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1508억 원으로 10.4%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1974년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1∼3월)와 비교하면 매출이 17.7%, 영업이익이 38.0%, 순이익은 29.1% 각각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단가가 비싼 선박을 많이 건조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드릴십 등 해양설비 건조 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후판 가격 하락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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