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롯데건설 8년 연속 서비스대상

  • 입력 2009년 6월 24일 02시 59분


한국표준협회 19개 기업 선정

한국표준협회는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서비스 경영을 통해 회사 가치를 높여 온 금호리조트와 롯데건설 등 17개 업종 19개 기업을 ‘2009년 한국서비스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국서비스대상은 기업들의 전년도 매출액, 시장점유율, 서비스품질 수준 및 전문가 추천 등을 고려해 수상 후보를 선정한 뒤, 전문 심사위원들의 기업별 서비스 경영 시스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8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금호리조트(리조트 부문)와 롯데건설(아파트 부문)을 비롯해, 신규 수상기업으로 진입한 마스터자동차(자동차정비 부문) 등 14개 기업이 종합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영혁신대상에는 금호생명이, 최우수상에는 인터넷서점 Yes24가 각각 2년 연속으로 뽑혔다.

표준협회 측은 “올해는 총 20개 기업이 평가에 참가했다”며 “이들 기업의 평가 결과와 소비자고발 건수, 사회적 평판을 고려해 최종 심의위원회가 19개 수상 기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기준은 △리더십(120점) △전략(100점) △고객만족(100점) △정보와 지식(80점) △인적자원(90점) △프로세스(80점) △경영성과(430점) 등 7개 분야(1000점 만점)다. 종합대상은 750점(중소기업은 700점), 부문 대상은 650점(중소기업 600점), 최우수상은 550점(중소기업 500점) 이상 기업에 주어진다.

표준협회 측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가 대상 기업 수가 줄었지만 참가 기업들의 평균점수는 작년보다 20점 가까이 높았다”며 “어려운 경영 속에서도 기업의 경쟁력 향상 활동이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최갑홍 표준협회장은 “최근 서비스 산업 시장 개방 임박 등 기업들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날로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시상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 현황을 점검해 볼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이수창 삼성생명 대표, 장기봉 마스터자동차 대표가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강진철 부산시시설관리공단 관장은 서비스리더상을 받는다. 지식경제부,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한국서비스포럼이 후원하는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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