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2020년 GDP, 브라질이 브릭스 1위”

  • 입력 2009년 5월 25일 03시 05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 대한 경제전망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바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내놓은 ‘글로벌 위기 이후 브릭스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금융위기를 계기로 노동, 자본시장, 총요소 생산성에서 나타날 변화를 감안해 2020년까지 중장기 성장을 전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브릭스의 성장 추세는 유지되겠지만 국가별 성장 전망은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 변수를 감안하지 않았을 때 2020년 기준 러시아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만2980달러로 브릭스 국가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융위기 변수를 감안하면 브라질의 2020년 1인당 GDP가 1만198달러로 러시아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기존 전망치인 4965달러에 근접한 4649달러, 인도도 1613달러로 기존의 1630달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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