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稅감면으로 쏟아질 중고차 해외수출 지원”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정부가 중고차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낡은 차를 새 차로 바꾸는 소비자가 최대 250만 원의 세제(稅制)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노후차량이 대거 국내 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5일 “교체 대상인 2000년 이전 등록 차량 중에는 아직 쓸 만한 차가 적지 않다”며 “이들 차는 국내 시장에서 잘 안 팔리기 때문에 수출 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 회사와 중고차 수출업체를 모아 회의를 열고 제조업체들이 수출용으로 사용하는 선적장 가운데 일부를 한시적으로 중고차 수출업체와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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