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기네스북 등재 추진중

  • 입력 2009년 5월 4일 09시 32분


신세계백화점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점'을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는 1일 단일 매장 면적 기준으로 세계 주요 백화점의 규모를 조사한 결과 센텀시티점이 가장 크다는 결과가 나와 한국기네스협회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네스협회는 현지 조사를 통해 실제 매장 면적을 측정한 뒤 관련 자료를 기네스북 본부가 있는 영국에 보낼 예정이다. 또 영국 측 조사단이 부산에 직접 와서 실사를 벌여야 하는 만큼 실제 기네스북 등재 여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 결정될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현재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은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백화점으로 매장 면적이 7만5900㎡(약 2만3000평)이다. 센텀시티점은 매장 면적이 12만6447㎡(약 3만8250평)인 만큼 기네스북 등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모여 있는 쇼핑몰 개념으로 보면 센텀시티점보다 규모가 큰 곳이 전 세계적으로 여러 곳 있지만 백화점 매장 면적만 놓고 볼 때 센텀시팀점이 세계 최대"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이 기네스북에 오르면 매장 외부에 '세계 최대 백화점(The largest department store in the world)'라는 명패를 설치하고, 경축 이벤트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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