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복지부 지원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 강세

  • 입력 2009년 2월 17일 02시 55분


정부의 화장품 산업 지원 소식에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7.71%) 오른 3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생산업체인 한국콜마와 코리아나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3, 4% 이상 올랐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13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화장품 산업육성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화장품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피부노화나 탈모 방지 등 연구개발(R&D) 부문의 지원 확대, 규제 선진화 등을 통해 2013년까지 5조5000억 원을 생산하고 약 1조 원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효과로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중소형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오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만큼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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