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유동률 45% 日 - 美 제치고 1위

  • 입력 2009년 2월 13일 03시 03분


코스닥상장사협의회는 12일 최근 발간한 ‘세계 신시장 비교연구’에서 “국내 코스닥시장은 2007년 말 현재 시가총액 대비 월평균 주식거래대금인 시장 유동률이 45%로 일본 마더스마켓(33%), 미국 나스닥(31%), 싱가포르 캐탈리스트(1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장 유동률이 45%라는 것은 시가총액이 100조 원이면 월평균 거래대금이 45조 원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2007년 말 현재 전 세계 36개 신(新)시장 중 설립한 지 5년이 넘었고 150개 이상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이 20억 달러 이상인 8개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유동률이 주요 신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참여와 신규 상장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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