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외국인 매수 삼성전자 두달만에 50만원대로

  • 입력 2009년 1월 8일 02시 58분


삼성전자가 두 달 만에 50만 원대를 재탈환했다.

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6000원(5.22%) 급등한 5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일에는 장중 50만 원을 넘어섰지만 종가는 49만8000원에 그쳤다. 이 회사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50만 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5일(51만5000원) 이후 처음.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일 4.21%를 시작으로 5일 1.28%, 6일 4.62% 등이다.

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고, 실적악화의 원인이던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전망도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크게 올라갈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반도체 공급을 예상만큼 줄이지 못한 상황에서 수요도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인 주가 상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