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금연…자격증… ‘작심1년’ 하면 우대금리

  • 입력 2009년 1월 7일 02시 59분


‘자기계발+재테크’ 돕는 금융상품들 눈길

2009년 기축년(己丑年)을 맞이해 다이어트, 금연, 자격증 따기 등을 새해 계획으로 세운 사람이 많다. 이러한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1년 내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금융상품들이 있다.

다이어트나 금연, 자격증 따기에 성공하면 0.1%포인트에서 최고 0.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자기계발과 재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윈터 시즌’은 체중 감량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월 말까지만 한시 판매되는 상품이다. 가입 후 1년 내에 얼마나 체중을 감량했는지에 따라 우대금리가 지급되는데 △체중의 5% 이상 감량 시 0.5%포인트 △3% 이상 감량 시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영업점 창구에서 제시하는 ‘겨울철 건강생활 안내서’에 서명하거나, 다이어트에 도전하기 위한 운동 관련 수강증을 갖고 오면 각각 0.1%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3년제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8%다.

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와인정기예금’은 금연이나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건강관리를 위해 고객이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하고 검진결과표를 창구에 제시하면 0.1%포인트를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300만 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시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레포츠 정기예금’은 ㈜넷포츠와 연계해 래프팅, 스쿠버다이빙, 승마 등을 하면 최고 1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기계발을 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기업은행의 적금상품인 ‘여성시대통장’은 가입 고객에게 동아사이버문화센터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다이어트를 비롯해 각종 건강강좌, 주부교실, 생활교양, 컴퓨터 활용 등을 배울 수 있다. 적금은 1만 원 이상 6개월에서 3년까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여우예금’은 웹디자인 기능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미용전문가, 조리기능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바리스타, 소믈리에, 큐레이터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62개 자격증 및 직업을 가진 고객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500만 원 이상으로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 연 5.4%에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6.2%까지 가능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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