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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1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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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공부는 새해 결심 목록 가운데 빠지지 않는 항목이다.
경기 불황으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자 출퇴근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을 쪼개 어학 공부를 하는 ‘샐러던트(직장인 학습자)’가 늘었다. 학원 갈 시간이 빠듯한 샐러던트를 겨냥해 맞춤학습을 지원해주는 어학학습기도 덩달아 인기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MP3플레이어 ‘옙Q1’은 문서 파일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오디오 북’ 기능을 갖춰 다양한 어학 수업이 가능하다. 별도로 녹음된 파일을 구하지 않더라도 영화 대본이나 영자 소설, 심지어는 영자 신문 텍스트파일만 있으면 이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준다. 사실상 어학용 콘텐츠의 한계를 없앤 셈이다.
아인전자의 어학학습기 ‘WL-100’은 범용직렬버스(USB) 케이블을 이용해 전용 홈페이지나 온라인 카페에서 어학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반복청취 기능과 받아쓰기 기능, 실전회화학습 기능 등도 두루 갖췄다.
유니토크의 ‘UL-V70’은 자신의 음성을 녹음하면 녹음된 문장과 재생된 문장이 번갈아 반복되면서 발음 비교가 가능하다.
씨엔엘미디어 ‘청크 플레이어’는 자막이 있는 모든 동영상 파일을 학습용으로 바꾸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텍스트, 영상, 오디오로 나눠 사용자가 문장 단위로 어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