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포인트 외식’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2시 57분


이통사 포인트 해 바뀌면 소멸… 연말에 사용을

쌓인 포인트로 가족간 합산-선물 서비스도 가능

요즘처럼 지갑이 얇아진 연말엔 신용카드 포인트와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외식, 쇼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쌓아 카드사 자체 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가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해 주는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일반적으로 5년이고,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는 연말이 지나면 소멸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연말이 지나기 전에 각종 포인트를 활용해 얇은 지갑을 만회해 보면 어떨까.

○ 외식, 쇼핑, 영화 등 사용처 많아

신용카드사는 보통 사용금액의 0.1∼0.5%를 적립해 준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정기적으로 다음 달 소멸 예정 포인트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일정 포인트가 넘어가면 묵혀두지 말고 쓰는 게 유리하다.

KB국민카드는 전국 8만여 개 ‘스타샵포인트리’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가 3만 점을 넘으면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1만 점 이상이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적립되는 포인트를 가족 간 합산하거나 서로 선물할 수 있는 ‘마이 패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부모 배우자 자녀 등 직계 가족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로 G마켓 옥션 인터파크 dnshop 신세계몰 삼성몰 Hmall 이마트몰 등 15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편의점 미니스톱 CJ홈쇼핑 CJ몰 아이파크백화점 아웃백스테이크 베니건스 빕스 TGIF 등과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결제금액의 최고 20%까지 포인트로 쓸 수 있다.

○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잔여한도 확인

신용카드의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인 데 비해 SKT KTF LGT 3사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 유효기간은 1년이다. 올해가 지나면 사용실적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쓸 수 있는 멤버십포인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올해 남은 잔여 포인트는 누적되지 않는다.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올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잔여한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들은 영화관 레스토랑 놀이공원 등 다양한 가맹점과 제휴를 맺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금액은 포인트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멤버십 회원들은 TGIF 마르쉐 아웃백스테이크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등의 레스토랑을 이용했을 때 이용금액의 15∼20%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KTF 회원은 영화관, 레스토랑 할인 외에 전국 12개 한화콘도를 준회원가로 포인트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VIP고객들은 2만 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케이크를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멤버십회원들을 위해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스키장 리프트권을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포인트 3000점이 차감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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