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0’ 아파트

  • 입력 2008년 12월 10일 03시 00분


인천 서구… 3순위까지 전무

경기침체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수도권인 인천지역에서 분양아파트 가운데 순위 내 경쟁에서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단지가 나왔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P산업㈜이 3∼5일 인천 서구 오류지구에 짓는 A 아파트의 청약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청약률 0’을 기록했다. 이는 1997∼1998년 외환위기 이후 인천에서는 처음이다.

109m²형 115채, 110m²형 92채 등 총 207채를 짓는 이 단지는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3순위조차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인천에서는 순위 내 경쟁에서 청약자가 적어 미달사태를 빚은 적은 있지만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사례는 없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