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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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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신(新)성장동력포럼 제13차 회의에서 발제를 통해 “성공한 기업들은 방어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성장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침체기 인수합병(M&A)은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M&A를 통해 산업의 통폐합을 주도하고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M&A 매물의 ‘헐값 매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모델 혁신, 고객과의 소통 강화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취한다면 경기 침체기일수록 평소와는 다른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파트너는 “상당수 기업이 재무적 위험에 노출되거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각 기업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분명히 파악하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생존 전략, 유지·고수 전략, 성장 전략 등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성장동력포럼 대표인 김윤 삼양사 회장을 비롯해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유인경 LG전자기술원장, 손순룡 한진물류연구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