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주 쇠고기 판매 주춤…한우-돼지고기 할인 영향

  • 입력 2008년 12월 9일 03시 00분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달 27일 대형마트에서 일제히 판매된 이후 600t 넘게 팔렸지만 최근 들어 매출이 주춤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社)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11일간 팔린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612.7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우와 돼지고기가 가격 할인 등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6, 7일 이마트에서 팔린 미국산 쇠고기는 60t으로 한 주일 전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의 판매량도 44t에 그쳐 34% 감소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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