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비측 제의하면 인수 검토”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2시 57분


롯데그룹은 20일 “오비맥주 측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한다면 그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비맥주가 실제로 인수 의사를 타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9월과 10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져 우량기업들이 매물로 나올 경우 즉각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국내외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오비맥주의 대주주인 벨기에 인베브사는 오비맥주의 매각 주간사회사로 도이체은행과 JP모간을 선정해 매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베브는 1998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오비맥주 지분 50%를 인수해 경영권을 차지한 뒤 2006년까지 잔여 지분을 인수해 현재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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