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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4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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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액 3조2677억 원, 영업이익 4449억 원, 당기순이익 2201억 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3.5%, 11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8조3567억 원, 영업이익 1조1157억 원, 당기순이익 6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출 호조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액 9289억 원, 영업이익 1452억 원, 당기순이익 1419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2.66%, 영업이익은 57.27%, 당기순이익은 75.70%가 각각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2조6564억 원, 영업이익 4229억 원, 당기순이익은 4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제조 공법 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늘었고 주력 선박이 중형 선박이어서 철강 가격 인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실적이 비교적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