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주가 한달새 평균 31% 하락

  • 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이달 들어 증시가 폭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한 대형 우량주의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은 한 달간(9월 24일∼10월 24일) 평균 31.38% 하락했다.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도 23개나 됐다.

건설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와 악성 루머에 시달린 대림산업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대림산업의 주가는 9월 24일 7만9600원에서 24일 2만6400원으로 66.83% 내렸다.

대우조선해양(―64.29%) 동국제강(―63.19%) STX팬오션(―62.41%) 한진해운(―62.38%) 한화(―60.74%)의 주가도 60% 이상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 동부화재 등의 기업도 주가가 50% 이상 떨어져 반 토막이 났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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