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질 치료제 FDA 판매승인 요청

  • 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SK는 자사(自社) 라이프사이언스사업본부가 1999년 독자 개발한 신약 ‘카리스바메이트’가 최근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카리스바메이트는 SK와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함께 상업화를 추진한 간질 치료제로 10년간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SK 측은 “대개 FDA 승인이 나려면 1년에서 1년 반가량 걸리기 때문에 내년 이맘때 미국에서 카리스바메이트를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신약 판매 승인 요청은 20년에 걸친 SK의 생명과학 진출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대전의 SK기술원을 방문해 “SK의 신성장동력은 생명공학, 환경 등의 분야”라며 신약 개발 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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