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포스코 주가 8.52% ↓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포스코 주가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문제에 발목이 잡혀 15일 급락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3만3000원(8.52%) 내린 35만4500원에 마감됐다. 3분기(7∼9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 데다 GS와의 컨소시엄 파기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주가는 당분간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전개 상황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가 산업은행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단독입찰이 아예 불가능해지면 인수합병(M&A)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단독입찰을 하게 되면 포스코가 공격적으로 제시한 가격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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