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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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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한 임원은 “이번 일이 조 전 사장의 개인비리라고 해도 경영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공석 기간에 대표 대행으로 일했던 김 부사장의 제안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임원 일괄 사표에 대한 수리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임원들의 일괄 사표가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조 전 사장 구속 이후 지지부진한 KTF의 경영쇄신 활동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KTF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현 경영진 일괄 사직서 제출 △관련 임직원 처벌 △새로운 기업윤리체제 구축을 위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별도 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사항을 경영진에 전달했다.
권 대표는 중계기 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사장 후임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됐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