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제선 유류할증료 대폭 낮춰

  • 입력 2008년 10월 2일 03시 26분


항공료 최대 9만 원가량 내려

11월부터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료가 편도 기준 최대 9만 원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8, 9월 국제 유가 인하에 따라 11, 12월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25단계에서 16단계로 낮추기로 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편도 기준으로 대양주 미주 유럽 노선은 221달러에서 140달러로 81달러(약 8만9427원) 내린다.

또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46달러에서 29달러로, 기타 일본 노선은 50달러에서 32달러로 내리며 중국, 동남아, 서남아, 괌 노선은 98달러에서 62달러로 인하된다.

국내선은 유류할증료 단계가 기존 14단계에서 10단계로 내려가 유류할증료가 1만7600원에서 1만2100원으로 인하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이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같은 유류할증료를 적용하는 아시아나항공도 이 같은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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