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1명만 “현재 회사서 뼈 묻겠다”

  • 입력 2008년 9월 10일 03시 07분


이직 제의를 받았을 때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충성하겠다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도 안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이직 제의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현 직장에 충성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8.9%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의 68.9%는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만 기회만 되면 이직할 수 있다’고 답했고 22.1%는 ‘현 직장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이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직장인(15.3%)이 외국계 기업(3.5%)과 중소기업(7.8%)보다 현 직장에 충성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12.2%)가 여자(4.6%)보다 ‘이직할 생각이 없다’는 대답이 많았다.

조사 대상 중 63.9%는 실제로 이직 제의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중 59.1%는 연봉 등 제시 조건을 고려해 이력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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