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항 ‘글로벌 마케팅’ 시동

  • 입력 2008년 8월 26일 07시 30분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화물 유치를 위한 해외 타깃 마케팅에 나선다.

BPA는 26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쑤이펀허(綏芬河)에서 열리는 목재박람회에 참가해 부산항을 알리고 이 지역 주요 물류업체에 부산항 이용을 부탁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옌타이(煙臺)를 방문해 부산항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어 다음 달 22일에는 부산항의 최대 교역항인 톈진(天津)에서 120여 개 물류기업을 초청해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선사, 배후물류용지 입주 기업 등의 사례 발표와 함께 현지 국적선사 간담회도 연다.

11월에는 중남미 지역 가운데 부산항과 교역이 가장 많은 멕시코와 칠레에서 첫 부산항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11월 말에는 일본 도쿄(東京)에 본사를 둔 세계적 선사 NYK와 K-LINE, MOL 등을 방문해 선사들의 의견을 듣고 일본 서안지역 물류 및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이용 촉진 세미나와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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