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전무직 부활… 위상 높인다

  • 입력 2008년 8월 21일 02시 50분


경제4단체 중 유일하게 전무직이 없었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년 만에 전무직이 부활했다.

대한상의는 20일 이현석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전무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대한상의에 들어와 경제조사실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조사1본부장을 맡아 왔다.

대한상의는 2003년 3월 강승일 전무가 퇴임한 뒤 신임 전무를 따로 임명하지 않아 전무직을 사실상 폐지하고, 본부장-부회장-회장으로 결재 라인을 단축시켰다.

하지만 대한상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전무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외업무를 주로 맡고 있는 조사1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켜 위상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인력개발사업단장에 박용웅 전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박 단장은 기술고시 12회에 합격한 뒤 한국노동교육원 신노사문화연구소장,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 등을 거쳐 2004년부터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지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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