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당초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델몬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키스트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었다. 서정동 동원그룹 홍보팀장은 “두 회사 간 인수 협의를 위한 문안 작성 과정에서 몇 가지 이견이 발견돼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을 뿐 결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의 지분 전량과 참치 캔 공장, 미주지역 영업권 등을 델몬트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주간사회사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으로 인수금액은 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