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가격 또 인상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7분


내달부터 최대 39.2%… 올 세번째

포스코가 다음 달부터 철강제품 내수 가격을 품목에 따라 최대 39.2% 올린다.

올해 들어 포스코가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2월 1일과 4월 1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포스코는 최근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한 데다 국내외 판매 가격 차이가 커서 시장의 왜곡현상이 심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이후 주문 물량부터 현재 t당 70만 원인 열연 제품은 품목에 따라 85만∼88만 원으로 21.4∼25.7%(15만∼18만 원) 오른다.

t당 78만5000원인 냉연 제품도 93만5000∼96만5000원으로 19.1∼22.9%(15만∼18만 원) 인상된다.

후판은 조선용이 t당 78만5000원에서 92만 원으로 17.2%(13만5000원), 일반용이 t당 84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16.7%(14만 원) 각각 오른다.

맨홀 뚜껑이나 해머용 소재로 사용하는 주물선은 t당 50만3000원에서 70만 원으로 39.2%(19만7000원) 상향 조정된다.

포스코 측은 “이번에 내수 가격을 올리더라도 국제 시세나 국내 다른 철강업체 제품에 비해서는 여전히 t당 10만∼20만 원 낮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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