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지멘스 ‘상업용 에어컨’ 제휴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LG전자가 빌딩 등에 공조시설을 공급하는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위해 빌딩관리 시스템(BMS)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손을 잡는다.

LG전자는 최근 에어컨사업부장인 노환용 부사장과 지멘스 한국법인의 사샤 브로제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업용 에어컨 컨트롤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업용 에어컨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확보해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으며, 해외 시장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간 363억 달러(약 37조3890억 원) 규모인 상업용 에어컨 시장은 최근 유럽, 북미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 이슈가 확산되면서 공조관리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제어 기술이 각광받는 추세다.

노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냉난방 공조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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