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년차도 연봉 1억의 꿈" 매력의 제약사, 채용의 계절

  • 입력 2008년 5월 21일 20시 02분


제약사는 크게 영업, 마케팅, 의약정보, 임상시험 등 직종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영업은 병원영업과 약국영업으로 나뉜다. 병원영업은 의사가 처방할 때 해당 제약사의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병원에 찾아가 자사(自社) 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정보를 주는 게 주된 업무다.

약국업무는 약국과 의약품 계약을 수행한다. 병원영업과 달리 수금까지 한다.

영업직은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게 특징이다.

마케팅은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부서다. 전략을 수립하고, 자사 제약 장단점이나 특징 등 정보를 영업사원들에게 제공한다.

시장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분석력과 효과적인 전략을 짜는 기획력 등이 필요하다.

의약정보 담당자는 전문의약지식을 바탕으로 의약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의사, 약사, 간호사 등에게 전달한다. 임상시험 담당자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고, 임상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다루는 업종인 만큼 인간존중 정신이나 도덕성 등과 같은 도덕적 가치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지원자의 가치관을 확인하기 위해 "고객이 과도한 접대를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과 같은 질문도 면접에서 자주 던진다.

영업직은 도전정신과 승부욕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실제 상당수 제약업체들은 영업직을 뽑을 때 승부근성, 도전정신, 사회활동 정도, 영업 흥미 등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킨다. 제약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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