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석달새 1조원 ‘증발’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08분


가격 하락 송파 >강동 >강남구 순… 서초는 소폭 상승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조 원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월 말경 80조4618억 원에서 현재 79조2138억 원으로 1조2480억 원(―1.5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7조1144억 원에서 16조3913억 원으로 7231억 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구가 3577억 원(12조4139억 원→12조562억 원), 강남구는 1897억 원(28조3053억 원→28조1156억 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예외적으로 22조6282억 원에서 22조6506억 원으로 224억 원 소폭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78억 원 떨어졌으며 가락동 시영1차, 2차가 각각 2059억 원, 1740억 원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가 972억 원, 개포동 주공4단지와 주공1단지가 각각 897억 원, 718억 원 내렸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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