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손잡았다

  • 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8분


한-美 ‘IT연구 대표선수’ 전자통신연구원-벨연구소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연구소가 차세대 통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국의 벨연구소가 100GB(기가바이트)급 대용량 광대역 데이터 통신용 광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 수행을 위해 방미 중인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존 설리번 미 상무부 부장관도 참석했다.

양측이 공동 개발할 기술은 인터넷TV(IPTV)와 손수제작물(UCC) 등 멀티미디어의 대용량화와 효율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지경부 측은 “광통신시장 규모는 2010년 270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차세대 통신 원천기술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를 상용화했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개발의 산파역을 한 곳이다.

또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따 1925년 설립된 벨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 11명을 배출한 곳으로 연구인력 1만여 명, 특허 3만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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