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기획실장 보좌역인 이순동 사장은 이날 특검 발표 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기자실에서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특검 수사를 계기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내주 중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22, 23일경 쇄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어 5월 초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임직원 인사를 하고 올해 경영계획과 신규 사원 채용 규모도 확정할 예정이다.
쇄신안에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기획실 개편 △각 계열사의 자율경영 체제 강화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