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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7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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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 삼성토탈과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가 협력 체제로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있는 삼성토탈은 자체 공정 개선을 통해 주요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소량을 30% 늘려 이를 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하기로 양사 간 협의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토탈의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수소 공급량은 연간 1만9000t에서 2만6000t으로 늘었다.
삼성토탈과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과정에 필요한 수소의 저가(低價) 구매가 가능해져 양사 모두 각각 연간 200여억 원의 수익 제고 효과가 발생한다고 삼성토탈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대산단지 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결성한 ‘기술협의체’를 통해 협의가 이뤄졌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