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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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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면접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동문서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사(自社) 회원 1599명에게 ‘면접에서 실수한 적이 있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80.1%가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면접에서 한 실수(복수응답)로는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을 하는 동문서답(4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말 더듬기’(38.3%), ‘작고 떨리는 목소리’(35.4%), ‘어색한 시선 처리’(29.6%), ‘질문에 대답하지 못함’(15.2%), ‘손발을 떠는 불안한 태도’(14.0%) 등의 순이었다.
실수 후 대처방법에 대해선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대답했다’(36.5%), ‘자연스럽게 웃으며 넘겼다’(28.6%)는 응답이 많았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 직장인 61% “퇴근후에도 일 걱정” ▼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나 깨나 일 걱정을 하는 ‘슈퍼 직장인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지난달 29∼31일 직장인 744명에게 ‘슈퍼 직장인 증후군을 겪어본 적이 있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41.8%가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경험담(이하 복수응답)으로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을 한다’(6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일로 사생활을 포기한다(58.5%) △업무 걱정 때문에 휴가나 월차를 못 낸다(43.7%) △회사에서 끝내지 못한 일은 집에서라도 마쳐야 한다(35.0%) △야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21.%)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생긴 변화와 관련해서는 ‘건강이 나빠졌다’(66.2%) 혹은 ‘친구 등 지인과 멀어졌다’(65.3%)는 응답이 많았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