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앞당기자” 풀뿌리운동 시작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뉴욕 스태튼아일랜드한인회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살리기 위한 풀뿌리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뉴욕의 스태튼아일랜드한인회(회장 방주석)는 지난달 30일 스태튼아일랜드 와그너대에서 이 지역 연방하원의원인 비토 포셀라(공화당) 의원과 이세목 뉴욕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의 전략은 ‘유권자의 힘으로 지역구 의원들을 움직여 FTA의 의회 비준을 앞당긴다’는 것. 지난해 미 하원에서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위해 한인 단체들이 사용한 전략과 비슷하다.

스태튼아일랜드에는 한인이 1만 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뉴욕의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플러싱을 비롯해 브롱크스, 브루클린 등의 한인 단체들도 지역구 의원을 상대로 한미 FTA 지지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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