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리모델링 ‘그 이후’가 더 문제

  • 입력 2008년 3월 31일 02시 57분


서울 양천구 신월1동 신영시장. 지난해 현대화 사업을 마친 이 시장은 상인들이 힘을 모아 쿠폰 행사를 하고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손님을 끌어 모았다. 또한 통로를 넓혀 소비자들이 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홍진환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1동 신영시장. 지난해 현대화 사업을 마친 이 시장은 상인들이 힘을 모아 쿠폰 행사를 하고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손님을 끌어 모았다. 또한 통로를 넓혀 소비자들이 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홍진환 기자
신영시장과 이웃한 월정로시장. 2003년 현대화 작업을 마쳤지만 여전히 통로 한가운데는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어 좁아 보인다. 현대화 작업 이후 열었던 각종 판촉 이벤트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홍진환 기자
신영시장과 이웃한 월정로시장. 2003년 현대화 작업을 마쳤지만 여전히 통로 한가운데는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어 좁아 보인다. 현대화 작업 이후 열었던 각종 판촉 이벤트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홍진환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 골목 사이 두 시장…‘현대화’처방은 같았지만 매출은 1.5배 차이

《서울 양천구 신월1동 월정로시장에서 청과물상을 하는 임모(43) 씨는 2002년 월 2000만 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월 매출은 1000만 원 선. 월수입은 150만 원 정도다. 바로 옆 신영시장의 식품점 주인 신모(57) 씨는 2년 전 까지만 해도 월 매출이 1000만 원 안팎이었지만 요즘은 1500만 원 이상이다.》

두 시장은 십자로 형태를 띠고 있어 일부 점포는 서로 교차한다. 2003년 월정로시장이 먼저 지붕을 덮는 현대화 작업에 나섰고 지난해 8월 신영시장이 현대화 작업을 끝냈다. 두 곳 모두 ‘신식’으로 겉모습을 바꿨지만 ‘벌이’는 사뭇 다르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

○ 재래시장의 위기?… “하기 나름이죠”

紀릴綏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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